안녕하세요. 안산에서 습진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언제쯤 올까 싶었던 입춘이 지나가고, 슬슬 낮기온이 올라가면서 봄이 시작 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3월은 한 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기도 하고 새로운학교, 새로운친구들, 새로운회사 업무나 직장 등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설레이는 변화가 많은 이번달, 희망찬 응원과 격려를 담은 인사말을 전한다면 받는 사람도 모두 기분좋게 봄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 피부질환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뵈면 급성이거나, 증상이 점차 진행되거나, 기존 치료에 전혀 반응이 없어서 내원하시는 분들을 뵙게 됩니다. 

특히 습진의 경우,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이 약간 가렵기만 하다가, 점차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은 심해지면서, 피부가 우둘투둘하게 바뀌게 되고, 심한 경우 진물이 나거나, 부위에 따라서는 수포(물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습진 중에 증상이 급성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내원하시게 되면, 초기 치료에서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점을 몇 가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기존에 사용하시던 치료제품에 대한 설명와 그에 대한 안내를 드립니다. 

환자분들은 다양한 약과 화장품 등을 사용하고 계신데, 그 중에 일부는 현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별무 효과상태로 지속되도록 하기도 하여, 현재 상태를 파악하며 기존 약과 제품에 대한 안내를 다시 해드리게 됩니다. 

이 과정 중에 한약과 상관없이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처 방법도 함께 안내해 드리게 됩니다. 

둘째, 변화가 다양한 치료 초기에는 음식관리, 수면관리, 생활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증상이 진행하거나, 다른 약제를 사용하고 계셨던 경우, 초기에 불편하고 힘든 시기를 넘겨야 할 수 있는데, 이 때 이 과정을 악화시키는 생활요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위장이 약한 경우, 밀가루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위장기능을 저하시키는 음식, 매운 음식 등의 경우 질환에 따라 초기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도 하며, 회복을 더디게 하기도 합니다. 이는 치료가 진행되어 피부가 회복될수록 이에 대한 반응이 경미해져서 별 불편함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치료 초기에는 이러한 요소에 따라 피부 증상의 변화가 급박하고 심화되기가 쉬우므로 생활관리가 중요하게 됩니다. 

셋째, 피부질환이 나타난 부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질환이 나타난 부위라면, 피부는 물리적 압박 (눌리거나, 긁거나, 문지르기, 옷이나 머리카락에 자주 닿기) 이나 화학적 자극( 세제, 비누, 폼클렌징, 손소독제  때로는 물)에 예민해집니다. 우선 피부증상이 나타난 부위는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가락에 나타났다면, 손을 쓰는 일을 줄이거나, 부드러운 면장갑 등으로 충격을 줄이시고, 만약 플라스틱 (마우스, 키보드 등)이나 합성 가죽 (핸드백, 가방, 운전대 등) 등을 자주 접촉하시면, 특히 약간의 땀자극과 함께 접촉하시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결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부위만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시고, 지저분하지 않다면 환부는 당분간만 물로만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씻고 난 후는 보습제나 필요에 따라 한의 연고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넷째, 피부질환은 급성일수록, 초기에 빨리 진정되는 듯 하지만, 깨끗이 마무리가 되려면 치료 후기에 치료기간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마치 큰 불이 났을 때 물을 붓거나 소화기를 뿌리면 확 가라앉듯이, 초기에 급성적으로 심해진 피부질환은 한약치료로 얼마간의 치료가 진행되면 확 가라앉기도 합니다. 

이 경우 많은 분들이 나머지 부위도 곧 가라앉겠지하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제 겉보기에 빨리 가라앉았다고 해도,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된 질환일수록 깨끗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의외로 치료의 마무리가 치료 기간이 좀더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재발 방지와 깨끗한 피부 회복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니 이에 대한 치료가 그만큼 필요하시게 됩니다. 

다섯째, 치료 후 피부에 색소침착이 덜 남게 관리하시는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흉터와 회복되지 않는 착색을 남기는 아주 일부 피부질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피부질환은 염증후 색소침착이 점차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얼굴과 같은 부위는, 그 정도가 작던 크던, 아무래도 신경쓰이기 마련인데요. 이미 나타난 피부질환이라고 하여도, 향후 색소침착을 적게 남기기위해서는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피부질환이 심한 경우, 피부의 손상정도도 깊어서 색소침착이 진하고, 회복이 오래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아직 진행중인 질환에서 긁거나 문지르거나 하는 자극을 최대한 줄이신다면, 더 이상 진행되는 색소침착을 줄이고 빨리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침치료도 색소침착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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