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에서 두드러기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10월 한파로 단풍구경도 못하고 끝나나 싶었지만 아침 저녁에만 쌀쌀하고 낮에는 푸른 하늘과 알록달록한 단풍잎을이 반겨주네요. 

기습한파는 물러갔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서 출퇴근길에 늦가을 답게 차갑게 느껴지는데요. 

모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길 바랍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두드러기로 오신 환자분입니다.  

대개의 두드러기 환자분들은 오실 때 무엇인가 잘못 드신 음식에 대해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이런 음식을 먹고 나타났어요 하시는 표현이 많은데요.

이 분은 특별한 것을 드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먹던 음식, 특별한 것은 월남쌈과 쌀국수 정도. 그리고는 집에서 식사를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먹던 음식들, 특별한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이로인한 두드러기가 너무 심하게 나서 밤에 잠을 못 잤다고 하시면서 내원하셨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서양의학에서도 두드러기의 원인을 다양하게 보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크게 음식물, 약물, 첨가제 등을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음식물이나 첨가제(대개는 음식에 든 첨가제입니다.) (여기서 양약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에 대한 반응이 제각각 다르게 나타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번에는 어떤 음식를 먹고 두드러기가 안 생겼는데, 이번에는 같은 음식을 먹고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에 포함된 첨가제 (사실은 그냥 음식으로 기억합니다만,) 가 들어간 음식을 드시고 두드러기가 안 생길 때도 있고 생길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는, 위에 말씀드린 환자분이 늘 먹던 음식을 먹었는데 두드러기가 나타났다고 하시는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왜 그럴까요?

두드러기로 대변되는 알레르기 반응은 우리 몸의 체력상태와 연관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체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반응 (과민반응)은 좀더 심하게 올라오는 것을 자주 뵙습니다. 

이는 단지 두드러기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른 알레르기 반응에서도 유사합니다. 

평생 알레르기성 비염이 없다가 40세가 넘어서 경제적 문제로 투잡생활을 하고나셔서 너무 피로해지면서 갑자기 나타난 알레르기성 비염이 그런 예 중에 하나입니다. 원래 알레르기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발현이 되지 않다가 특정 체력상태에 이르게 되면 발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드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의 체력상태에서는 특별히 나타나지 않다가 어느 이하로 저하되기 시작하면 과민반응이 시작되어 특별하지 않은 음식에도 (아마 가벼운 항원은 있었겠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시작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저하된 체력상태를 회복시켜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을 충분히 하게하는 것을 치료의 목적으로 합니다. 이렇게 회복된다면 점차 극심한 두드러기도 점차 호전되면서 가라앉는 경과를 자주 보곤 합니다. 

우선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타났다면, 내 요즘 몸 상태가 어떤지 한번 돌아봐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실 수 있는 한 체력 상태를 회복시켜 주시고 그리고도 증상이 남으셨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두드러기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https://skin-clini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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