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에서 지루성피부염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어느덧 5월도 하순입니다. 지난 한주는 부슬부슬 비만 내리고 우중충한 날이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물기를 잔뜩 머금은 나뭇잎들은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무성해진 나뭇잎들과 짙어진 녹음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주는것같습니다.

업무가 과도해지고 스트레스가 심하면서 조금씩 발생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초반에는 두피에 약간씩 각질이 발생하는 정도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 두었는데 최근 스트레스가 다시 심화되고 야근이 많아지면서 인설이 눈에띄게 늘어나고 얼굴까지도 홍반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두피를 살펴보니 두피 전체가 발적이 되어있고 인설이 엉겨붙어있거나 심하게 가려워서 긁은 부위는 진물과 가피가 붙어있기도 하였습니다. 얼굴도 마찬가지로 코주변에 붉게 발생한 홍반위에 노란색 인설이 붙어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두피에 발생한 지루성 피부염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홍반위에 발생하는 건성 혹은 지성의 인설이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입니다.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발생부위는 두피, 눈썹, 입술, 귀, 눈꺼풀, 체간, 액와부, 서혜부, 둔부 사이의 주름 등입니다.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한 부위에 국한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것은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으로 보통 떨어지는 인설을 비듬이라고 칭합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평소에 본인의 질환명을 알고 계시는 경우도 있고 미용실을 갔다가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듣고 오시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 옷에 비듬이 떨어지면서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고도 합니다. 

가려움이 없더라도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만성 재발성 질환중 하나이며 정확한 병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지루, Pityrosporum ovale 감염, 물리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영양장애 등이 거론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으로 내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질환이 심화되고 호전되면 덜하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거나 체력적으로 저하될 경우에도 심화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가려움이 심하여 손으로 긁거나 병변부를 자극하면서 진물(삼출물)이 발생하고 그 부위에 가피가 앉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모근이 손상되어 탈모까지 진행될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할때에는 기본적인 스트레스와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 환자분의 체질과 장부 기혈의 상태, 생활습관 등을 살펴 한약을 처방하고 침치료를 함께하면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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