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에서 원형탈모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올 겨울은 날씨가 오락가락해 어느때는 3월처럼 따뜻한 봄 날씨였다가 최근엔 소낙눈이 내렸습니다. 

다시 추워진 날씨에 감기 안걸리게 조심 하시고 몸 관리 잘하시면서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케이스는 예전에 내원하셨던 환자분입니다.

두피에 여러개 발생한 원형탈모로 내원하셨던 환자분이신데요. 30대 중반의 남성분으로 후두부와 두정부에 5-6개 정도 발생한 원형탈모가 주소증이었습니다.

몇년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서 작은 원형탈모가 한개 발생했고 초기에는 치료를 받으면서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바빠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다시 심해지면서 갯수가 5-6개로 늘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작은 탈모반이었던 것이 크기가 커지고 일부는 주변의 것과 합쳐지기도 하면서 이러다가 전체적인 탈모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내원하셨습니다.

원형탈모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 인구의 0.16-0.2%에서 발생하며 약 1.7%에서 일생 중 한번은 원형 탈모증을 경험합니다. 

흔한 질환임에도 발생 위치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면 환자분 본인께서는 모르시다가 미용실 등에서 다른 분들이 발견하여 알게 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잘 보이지 않는 한두개의 병변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전두 탈모증이나 범발성 탈모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질환이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고 자가면역설, 유전적 소인, 정신적 긴장이 관여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두피에서 가장 호발하나 눈썹, 속눈썹, 음모, 수염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에 내원하신 환자분의 경우에는 유전적 소인이 없었으나 스트레스가 갑자기 극심하게 늘어난 이후 발생한 케이스였습니다. 치료하면 호전되었으나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다시 발생하여 점차 갯수가 늘어나곤 했습니다.

원형탈모증의 경과는 다양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거나 질병이 넓게 퍼질수록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여러번 발생한 경우, 조갑병변이 있는 경우, 사춘기 이전에 전두 탈모가 발생한 경우, 전신적 탈모증의 경우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이외의 경우 자연적인 혹은 치료로 모발의 재생이 6개월 내 30%에서, 1년 내 50%, 5년 내에서 7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50% 정도가 수년 내에 탈모증이 다시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원시에는 환자분의 병변모양과 탈모반의 위치, 시기, 연령, 기간 등을 살펴보면서 예후를 추정합니다. 특히 탈모반 여러개가 근처에 있으면 서로 합쳐져 큰 탈모반을 이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우선적으로 환자분의 체력과 스트레스, 성격, 생활습관을 살펴보게 됩니다. 

많은 환자분들의 경우 최근 피로가 증가하여 체력이 저하되었거나 스트레스가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꾸준한 스트레스관리, 생활관리를 함께 하며 해당 부위에 대한 약침치료와 한약치료, 침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모발은 血之餘, 즉 혈이 남은 것이 생성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내 몸에 체력과 기혈, 원기가 부족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과 기운을 약화시키는 요인을 줄이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형탈모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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