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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 관리자
- 작성일
- 2016-02-05 12:29:02
- 조회수
- 33063
- 첨부
- 제목 : 피부 곰팡이 이야기] 피부 곰팡이 중 하나 몸의 얼룩덜룩 어루러기 증상과 치료방법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올해도 벌써 2월달에 들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신정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다음주가 구정이네요.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도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즐거워하시는 것을 많이 뵙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명절에 할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심할까봐 걱정이 많으시기도 한데요.
작은 배려로 서로 더더욱 즐거운 명절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들을 보다가 지난봄이 그리워지는 벚꽃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추위가 점차 덜해질수록 이제 찾아볼 봄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꽃잎이 나무를 수놓기 위하여 겨울을 나고 있다고 생각하면 추위도 조금은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이번에 오신 환자분은 오랫만에 오신 분입니다.
예전에는 다른 질환으로 진료하고 가신 지 좀 되셨는데 몸에 땀띠 같은 것이 나타났다고 하셔서 살펴보니
땀띠가 아닌 다른 피부질환입니다.
둥글고 붉은 반들이 서로 붙어있든이 연결되어 등과 가슴의 상부에 가득하게 나타납니다.
대개 가려움도 없고 큰 불편은 없다고 하시는데요.
이렇게 나타나는 질환 중에 가장 의심되는 것이 어루러기가 됩니다.
어루러기는 피부에 나타나는 곰팡이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곰팡이는 몇몇 질환이 있는데,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보셨을 질환은 족부백선, 즉 무좀입니다.
가족 중에 한분쯤은, 대개는 아버님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는 군화를 신고 행군을 많이 하는 군대에서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백선질환은 곰팡이가 붙는 부위에 따라 조갑백선 체부백선 음고부백선 안면백선 수발백선 수부백선 두부백선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 외에 칸디다증이 있고, 자주 보는 곰팡이 질환 중에 하나가 오늘 보게 된 어루러기 입니다.
어루러기는 한의학에서는 紫白癜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자색(보라색)과 백색이 돌아가며 나타나는 癜風이라는 뜻인데요.
무좀이 여름에 심화되고 호전되듯이,
이 어루러기 또한 겨울에 호전되어 백색이 되고 여름에 심화되어 자색(보라색)으로 변하는 癜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워낙 재발을 잘 하는 질환이고,
대개 많은 분들이 얼룩덜룩한 것을 치료하고 싶어하지만, 사실 치료 후에도
이 착색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유지되는 분들이 있고 계속 진행되어 번져가시는 분들이 있으며,
유병율에 비해 자각증상이나 생활에 불편이 없어서 치료를 하지 않으시고 생활하시다가
우연히 다른 질환을 치료하러 오셨을때 뵙고 안내해 드리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좁은 범위에 있을때는 별로 치료까지 생각하지 않으시다가 점차 진행되고 번져가면서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하시고,
옷으로 잘 가려져서 별로 신경쓰지 않으시다가 범위가 넓어지면서 여름철 옷에 드러나거나,
야외생활에 신경쓰이는 분들도 치료차 내원하시게 됩니다.
곰팡이질환인만큼 역시 계절에 반응하게 되어 여름에 심해지고 겨울에 호전되는데요.
이 때문에 주로 서양의학적 치료에서는 국소 항진균제(외용제, 항진균연고제)로 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항진균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곰팡이가 잘 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현재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됩니다.
한약과 침치료, 한방연고제 등의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장부와 기혈을 조절하여 순환을 촉진하고
땀과 열과 같은 악화요인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곰팡이 질환이 호전되는 경과를 보게 됩니다.
물론 이와 연관되어 각 환자분들의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음식 요인, 체질이나 성격적 요인까지 함께
상담하여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어루러기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와 같은 치료와 관리를 해나가신다면 그 재발의 정도나 빈도를 조절하시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어루러기나 곰팡이 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청담BS한의원으로 언제든 문의 주세요~
즐거운 편안한 연휴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