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에서 지루성피부염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흰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나 볼 수 있을까요? 

12월이라 그런지 무언가 들뜬 마음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약속만 기다리게 되는것같네요.

얼마전에 올해 스물 한살이 된 여학생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리고 내원을 하였습니다.

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으로 이미 진단을 받고 내원한 상태였는데, 중고등학생 시절 내내 아토피로 치료받았었고 그때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생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몸도 아니고 얼굴이라 더이상 연고를 바르고 싶지 않아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니 어디 한군데 뽀얀 곳 없이 모두 벌겋게 달아오르고 건조하고 가려움이 너무 심해 밤에 잠을 자기도 힘든 지경이라고 얘기하는데 울먹이는 목소리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2-5% 정도의 인구에서 발생한다고 하지만 평생에 걸쳐 걸릴 수 있는 발병률은 상당히 높다고합니다. 

효모균인 Malassezia, 면역학적 이상, 피지샘의 활성, 환자의 감수성 등과 같은 요인과 연관이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환명만 듣고 피지 생산량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피지 생산량의 증가가 지루성 피부염의 발생에서 필수적인 요인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환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을 비롯한 전신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이거나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전신 또는 국소적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흔히 알고 계시는 비듬은 지루성 피부염의 경한 형태입니다.

두피에 잘 나타나며 얼굴에서는 볼, 코, 이마에 구진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띕니다. 귀뒤, 입술과 점막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슴의 복장뼈 부위가 몸통의 호발부위이며 유륜과 유방 밑의 주름부위 그리고 배꼽에서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기는 생후 첫 수주에서 3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통 자연치유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성인기에 나타난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경과를 보이고 재발하므로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이고, 남성분들의 경우는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만성 재발성 질환인데, 특히 40대 남자분들에게 가장 호발하지만 이 나이대의 남성분들의 경우는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여러가지 악화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발병은 많지만 호전이 더딘 경향이 있습니다.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한약을 복용하면서 꾸준히 침치료를 받고 저희가 안내해드리는 생활 수칙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시다 보면 병변이 넓어지는 과정을 막고 붉은기가 사라지며 인설이 줄어들 면서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십니다.

치료기간동안 자신의 몸상태와 병변이 호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생활습관을 익히시면 만성 재발성 질환이 라고는 하지만, 재발하더라도 처음만큼 병변이 올라오지 않기도 하고 올라오더라도 더 빠른 시일내에  호전을 보여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잘 지내게 되는 경우를 많이 뵙습니다.

 소개해드린 여학생의 경우 현재 치료를 시작한지 2주일 가량 되었는데, 현재 붉은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가려움은 거의 소실된 상태입니다.

지루성피부염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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