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에서 체부백선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무더위를 피해서 차가운 음식만 찾기 쉬운 7월입니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초복과 중복이 아니더라도 보양식을 자주 챙겨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근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갖은 20대 남성분이 피부질환으로 내원하셨습니다.

갑자기 겨드랑이, 가슴, 복부에 작은 구진이 발생하더니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가려움이 발생하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작아졌다 커졌다 하는 상황을 내버려 두었는데, 이번에 이직을 하시고 난뒤로 부터 출장과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질환이 더 심해지셨다고 합니다.

질환부위를 살펴보니 체부백선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체부백선은 사지와 몸통부위에 발생하는 백선으로, 0.5-10cm 가량의 둥근 병변이 1개에서 여러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은 경계가 뚜렷하고 구진이나 소수포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부는 피부가 회복되어 정상 피부색깔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진행될수록 점차 크기가 커지며 염증이 심하면 중앙부에도 구진이나 소수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선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으로 곰팡이균의 일종에 감염된 것입니다. 고양이나 토끼 등 애완동물에게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염 경로를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곰팡이균은 특성상 통풍과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축축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발에 땀이 많고 구두를 오래 신으시거나 대사성 질환이 있어 순환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족부백선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음부도 오래 앉아있으면서 압박되기 쉽기 때문에 호발 부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스타킹이나 스키니 진 등 통풍을 저해하는 옷이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월경기간에 접촉으로 인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몸에 나타나는 체부백선은 상대적으로 유병율이 적은 편이나 몸에 땀이 많고 열이 많은 분들에게 잘 발생합니다. 혹은 이 환자분처럼 땀이 많이 날 수 있는 더운 나라에 다녀오신 분들에게 더 심화되기도 합니다.

집에 곰팡이가 생기면 한곳에 오래 붙어있고 점차 퍼져나가듯, 몸에 발생한 곰팡이 질환의 특징도 만성 재발성으로 진행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만성 재발성으로 진행할 경우 부위에 따라 피부의 손상을 남길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백선의 경우 탈모를 일으킬 수 있고, 무좀(발백선)의 경우 발톱의 손상과 변형을, 수염에서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발생한 피부에는 착색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백선을 치료할 때에는 곰팡이가 살기 힘든 환경으로 몸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오래 머물지 않도록 옷이나 양말을 자주 갈아신고 신발은 구두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편한 것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킹이나 스키니진등 통풍을 방해하고 순환을 저해하는 붙는 옷을 피하고 오래 앉아있어 질환부위를 오래 압박하는 것을 피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내부 장기의 불균형으로 피부에 열이 발생하고 기혈순환이 저해된 것으로 파악하고 치료합니다. 생활습관, 위장의 상태, 내부 장기의 상태, 스트레스, 체력 등을 살펴 한약과 피부침치료, 한방 연고를 사용해 치료하면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부백선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https://skin-clini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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